세워지는 주걱ㆍ에어포트 냄비ㆍ타진냄비 등 히트 잇달아 김영목 대표 “삶의 가치 높이는 주방용품…한국도자기와 시너지 주력” “삶의 가치를 높이는 ‘프라우나’ 같은 명품은 이제 주방용품에서도 나옵니다.”

한국도자기리빙(리빙한국)이 창립 10년만에 유통플랫폼 회사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2, 3년의 시행착오 끝에 주방용품 디자인, 유통, 마케팅 전문회사라는 설정을 완료한 것이다. 프라우나는 한국도자기가 만든 세계적 명품으로, 런던 해러즈백화점에서 팔리는 제품이다.

김영목(50) 리빙한국 대표는 12일 “창립 10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우왕좌왕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 ‘영혼이 들어간 제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 ‘행복을 나누는 회사’란 철학을 바탕으로 한 유통플랫폼 전문회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리한’ 브랜드의 리빙한국은 최근 3∼4년 동안 세워지는 주걱, 비행기 소재로 만든 에어포트(Airpot) 냄비, 모로코식 타진(Tagine)냄비 일련의 히트작을 선보였다. 특히, 세워지는 주걱은 2011년 발매 이래 지난해부터는 월 1만개 이상 팔리고 있다.

또 ‘건강한 도마’를 기치로 내건 인덱스도마도 리빙한국 등이 선보인 이래 주부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다. 이는 고기 생선 채소 김치 등 용도별로 각각 사용하는 도마다.

이밖에 60만∼80만원짜리 고급 은수저, 한국 전통문양을 살린 생활유기 세트 등도 기획 제작으로 전통공예품의 판로 확대도 돕고 있다.

조만간 리빙한국만의 디자인과 신소재를 접목한 코허(일명 코펠) 제품도 출시, 아웃도어 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한국도자기는 70년 된 국내 도자식기 제조업체다. 긴 시간 구축해온 브랜드의 유무형 가치는 어림잡아도 수천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그뿐, 수년째 매출은 400억 후반∼500억원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자기 제조업체라는 한계에 갇힌 형국이다. 제조에 치우친 나머지 유통분야를 소홀히 했다는 반성에서 2004년 주방용품 제조ㆍ유통업체 리빙한국이 설립됐다.

김 대표는 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의 차남이자 김영신 한국도자기 사장의 동생이다. 또한 한국도자기의 부사장으로, 제품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한국도자기의 세계적 명품 ‘프라우나’(2003년)와 ‘프라우나 주얼리’(2007년)를 개발한 주역이다.

김 대표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주방ㆍ생활용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았고, 히트상품이 나옴에 따라 한국도자기와 리빙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성장기반을 정비한 만큼 소비자와 행복을 나누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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