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학교 급식에 공급된 농산물 식재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된 학교가 지난 4년간 2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1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전국 194개의 초중고교 급식 재료에서 기준치를 넘는 잔류 농약 275건이 검출됐다.

서울 지역 725개 학교에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시 산하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 참나물에서 맹독성 농약인 ‘카벤다짐’이 기준치(2㎎/㎏)의 두배를 웃도는 양(4.2527㎎/㎏)이 검출됐다. 이 참나물은 사흘간 총 69㎏이 시내 5개 학교에 납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항시내 127개 학교와 112개 유치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도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 걸쳐 대파, 부추, 깻잎, 참나물, 얼갈이배추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7차례 검출됐으며, 9개 학교에 유통됐다.

홍 의원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식자재 공급 기관에서 최대한 빨리 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식자재를 공급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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