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도저히 못 고르겠습니다!”
심사위원 3인방은 마지막까지 ‘멘붕’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는 참가자들의 도전에 ‘TOP8 결정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의 향연이었다.
9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3’(이하 ‘K팝 스타3’)에서는 마침내 TOP8 전원을 확정됐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무엇보다 B조의 대결이 지난 15회에서 시청자들의 숨통을 조여왔던 ‘죽음의 A조’에 버금가는 예측불허 결과였기 때문이다.
B조는 한희준-배민아-남영주-장한나 등 검증된 실력파 보컬들이 총집합된 상태. 여기에 유일무이한 개성파 자작곡 팀 ‘썸띵(정세운-김아현)’이 가세하며 종잡을 수 없는 경연구도를 만들어냈다. 풍성한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한희준-배민아-남영주-장한나와 톡톡 튀는 자작곡을 신나게 불러내는 ‘썸띵’의 무대에 세 명의 심사위원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지만, B조에선 반드시 두 팀의 탈락 후보자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소 오랜 시간 회의를 진행하던 세 심사위원은 “의견이 분분했다”며 “누구를 선발하고 누구를 탈락시킬지 도저히 결정내리지 못하겠다”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상상치 못한 혼전에 당황하기는 참가자들도 마찬가지. 결국 이들 중 탈락자는 남영주와 썸띵으로 결정됐다.
생방송 진출을 앞에 두고 아쉽게 탈락한 남영주는 이날 “사실 저는 지금까지 도망가기 바쁜 애였다. 고음 가면 도망가고 무대에서 안전한 것만 하려고 애썼다”며 “오늘은 도망가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고 도망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도망가지 않도록 많은 것을 배웠다”는 눈물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났다.
썸띵의 김아현은 “너무 과분한 기회였고 시간이었다”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정세운도 “혼자 음악 하던 사람을 무대에서 멋지게 보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로써 ‘K팝스타3’의 TOP8에는 권진아 짜리몽땅 알맹을 포함해 한희준 장한나 배민아 버나드 박 샘 김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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