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 2월 매출 오렌지 보다 80% 많아

[헤럴드생생뉴스]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滿柑)류의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오렌지 판매액을 넘어섰다.

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2월 과일매출에서 만감류 과일이 수입산 오렌지보다 79.8% 더 팔렸다.

완전히 익어야 따는 밀감이란 뜻의 만감류는 일반 밀감보다 크고 껍질이 두꺼워 ’한국산 오렌지‘로도 불린다. 한라봉, 진지향, 레드향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통상 이런 만감류 매출은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오렌지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들어 한라봉은 전년 동기보다 출하량이 28.8% 늘면서 가격이 하락추세다. 2월 가격은 1월에 비해서도 24%나 떨어졌다.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 다른 만감류 과일도 비슷한 추세를 보여, 전체 만감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9% 늘었다.

반면 오렌지는 북미지역 한파로 수입량이 49.7%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오렌지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35.1% 올랐으며, 소비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줄었다.

롯데마트는 “만감류의 매출 호조는 가격하락과 함께 지난해 제주지역 가뭄의 영향으로 감귤 매출이 16.6% 줄어든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