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으로 일본, 미국 하와이, 뉴질랜드까지 쓰나미 경보 최대 최대 구리생산국 칠레 지진으로 수급 차질 우려

[헤럴드경제 = 모바일섹션]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으로 17일 국제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싱가포르 상업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0.4% 오른 1메트릭톤(MT)당 5400달러에 거래돼 2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를 강타한 지진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칠레 해안 전역은 물론 미국 하와이, 뉴질랜드, 일본 등지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세계적인 칠레의 광업회사 코델코(Codelco)는 지진이 발생하자 해안에 있는 시설의 직원들을 즉각 대피시켰다.

앞서 16일 오후 7시54분께(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칠레에서 1400㎞ 떨어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한 진동을 일으켰다. 산티아고 시내 건물들이 강하게 흔들려 공포에 질린 주민 수천 명 이상이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하는 큰 소동이 벌어졌다.

칠레 정부는 이번 강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가 오후 11시께 자국 해안을 덮칠 것이라며 해안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대형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1960년 9.5의 강진으로 칠레 중부에서 5000명 이상이 숨졌고, 최근에는 2010년 2월 진도 8.8의 지진이 역시 칠레를 강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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