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기록은 1995년 216억원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 지역 올해 적조 피해액이 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전남 지역 적조 피해액은 31억9800만원(폐사량 219만마리)이었다. 이는 역대 최대인 176억원의 피해액을 냈던 2003년 이후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다. 역대 최대 피해 규모는 1995년 216억원이다. 최근 10년간 최대 피해 규모는 2012년 24억2000만원이었다.

올해 적조 피해를 지역별로 보면, 여수 30어가(폐사량 133만5000마리ㆍ피해금액 11억6000만원), 완도 25어가(84만9000마리ㆍ20억2600만원), 고흥 1어가(6000마리ㆍ1200만원)이었다.

피해 어가 중 절반가량인 27어가가 재해보험에 가입해 ‘시세’의 80%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보험사가 폐사 어류의 시세를 판단해 보험금을 지급한다”며 “행정기관이 추산하는 피해액보다 시세가 일반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 돌산-완도 보길 해역에 적조 경보가, 완도 보길-진도 조도 해역에 적조 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전남도는 이날도 인력 200여 명과 선박 200여 대를 동원해 적조 발생 해역에 수류 방제(선박이 물살을 일으켜 적조 생물을 분쇄하는 방식)와 황토 살포 작업을 벌였다.

도 관계자는 “적조가 소강상태로 지난 12일 이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적조는 점차 약화하면서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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