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유엔이 우크라이나 사태 조사를 위해 이번엔 이반 시모노빅 인권 사무차장보를 우크라이나 동서부와 크림반도에 보내기로 했다.
앞서 로버트 세리 유엔 특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크림자치공화국의 수도 심페로폴을 방문했다가 친러시아계 세력에 의해 하룻만에 쫓겨나 임무를 포기한 바 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모노빅 차장보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있으며, 앞으로 동부와 서부, 남부 지역을 차례로 순방해 현지 인권 상황을 평가할 계획이다. 유엔은 우크라이나에서 다양한 인권남용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는 지난 22일 축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를 무력진압하면서 80명 이상의 민간인을 사망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반대로 크림 공화국의 친러시아계 집권층은 임시정부가 러시아계와 러시아어를 쓰는 주민을 위협하고 괴롭히는 등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유엔 대변인은 세리 특사가 이번 주말에 우크라이나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림반도에서 세리 특사를 쫓아낸 무장세력은 러시아군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무장세력이 다른 복장을 하고 있었고 일부는 무기를 들지 않았다는 점에 미뤄 “러시아군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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