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성고은 기자] 윤계상이 변화했다. 아니 진화했다. 9월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연출 조남국|극본 한지훈)'에서는 정의와 생존 사이에서 망설이던 장태호(윤계상 분)이 더 치사하고 비열하게 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직 남은 인간성과, 위로 올라 가고 싶다는 자신의 야망 속에서 흔들리는 태호. 태호가 모든 것을 잃고 굴러 들어간 서울역은 태호에게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다. 아직은 남은 자존심과, 생존 사이에서 정의를 따르려던 태호. 그러나 생존 앞에서 모든 것은 무의미 했다. 태호의 극단적인 변화는 곽흥삼(이범수 분)의 곁에서 시작되어, 지난 4일 방송된 13화에서 완성되었다. 서울역 노숙자를 밑에서 부터 변화시키려는 종구(박원상 분)의 이사에 반기를 들던 태호. 태호는 흥삼의 옆에서 흥삼의 돈을 차지해 위에서 부터 개혁을 하려 했다.
그러나 태호는 이제 착한척을 버리기로 결심한다. 그것은 종구의 조언이기도 했다. 어중간한 자세로 흥삼의 곁을 지키며 오른팔을 자처하면서도 노숙자들에게 정을 두는 태호를 종구는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태호를 아끼는 마음에 그런 조언을 한 것. 종구의 예상과 달리, 태호는 극단적으로 변해버렸다. 흥삼의 신임을 완벽하게 얻기 위해 종구를 따라는 노숙자를 음식과 술로 다스리며 종구를 고립시키는 태호. 태호는 홀로 남은 종구에게 "주류 창고가 필요한데 여기가 딱 좋다"며 그가 사는 집까지 밀어버리려고 한다. 극단적으로 변한 태호에 그를 따르던 노숙자들은 이해를 하지 못했다. 태호를 욕하며 멀어지는 노숙자들. 오히려 자신의 사람들 사이에서 고립되는 태호는 이제는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었다. 한편, 태호는 흥삼의 곁에서 가까이 하며 자신이 서울역에 굴러 떨어진 원흉이 흥삼일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잡는 모습이 등장. 또 다시 태호의 변화가 시작될 것임이 예상되어 차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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