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업계인들이 드디어 발 벗고 나섰다. 사회적으로 게임을 저평가 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한발 더 나아가 게임 업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뭉쳤다.

재미있는 예술을 만들어가는 이들, 일명 재미예술인들이 지난 2월 28일 첫 네트워크 파티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첫 행사인 만큼 서로 인사를 나누는 네트워크 형태의 파티가 주를 이뤘다.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과 각 업체 임원진들을 비롯 모바일게임업계 관계자 150명이 참가하면서 행사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함께 개최된 세미나는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던 인사들이 등장하면서 자신들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달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첫 연사로 참가한 구글 플레이 민경환 팀장은 "국내 모바일게임들의 퀄리티가 뛰어난 반면 주로 국내를 대상으로만 게임을 서비스하는 점이 안타깝다"며 해외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라디오해머의 사례를 예로 들며 "구글 플레이는 전 세계 134개국 안드로이드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타겟 국가를 정한 다음 언어 대응과 간단한 QA, 리뷰 신청 등을 마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프리스튜디오 배치규 운영이사는 GMGC(글로벌 모바일게임 컨퍼런스)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모바일게임 비즈니스 담당자들과의 경험에 기반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강연을 이끌었다.

그는 "모바일 기기가 차세대 산업임이 분명하며 주력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모바일게임업계와 관련된 다른 산업과 연계를 구축하고 이해 관계를 촉진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연사인 컴퍼니 100의 김진천 대표는 '버디 러시'의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후속작을 출시한 경험을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그는 "기존 게임의 장점을 극대화 하면서도 리뉴얼 작업을 통해 신 트렌드를 접목시키는 방식이 후속작을 출시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미예술인은 모바일 게임 관련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함께 게임인들의 휴식처를 표방하면서 탄생했다. 주로 모바일게임 관계자 300여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황성익 네오아레나 퍼블리싱 본부장, 장승열 위고 인터렉티브 이사, 김성균 Sk네트웍스서비스㈜ 퍼블리싱사업총괄, 배치규 아이프리스튜디오 운영이사, 김덕수 (㈜디지털 프로그 이사 조이풀게임즈오현정 이사 등 업계 중진들이 운영진으로 참가하고 직접 행사를 이끌어 나간다.

재미예술인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세미나 및 네트워크 파티를 열고 모바일게임 관계자들을 위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 현수막에는 재미예술인의 또 다른 명칭을 재미 + 예 + 술 + 인 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의있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서 재미를 논하는 모임이라는 해석이 오고 가면서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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