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의 여성 출연자가 녹화 최종일을 앞두고 돌연 자살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5일 오전 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3월 5일), ‘짝’ 제작 중에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짝’ 제작진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짝’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BS 측은 공식 보도자료에 사망 경위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자살”이라고 확인했다.
SBS 관계자는 “여자 출연자 중 한 명이 오늘 새벽 2시경 애정촌 화장실에서 목을 매단 채 죽어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했다. 해당 여성 출연자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으며, 해당 사건은 서귀포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출연자는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출연진들과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가 혼자 숙소로 들어가는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 ‘살고 싶지 않다‘ 등의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제작진과 출연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네이버 ‘SBS 짝 카페’에는 자신을 애정촌 59기 출연자로 밝힌 남성이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남성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지난주에 ‘짝’ 섭외작가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주변에 ‘짝’을 출연할만한 친구를 소개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서귀포 촬영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제 친구가 서귀포 촬영을 갈 뻔했는데 친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 줄 뻔했다”고 밝혔다.
SBS는 이날 밤 방송예정이었던 ‘짝’을 결방하고 러시아-아르메니아 축구 평가전을 대체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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