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지난해 국내 건축 공사액이 전년 대비 7% 이상 늘어 130조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에서 아파트, 주택 등의 주거용 건축물 공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건설업조사 잠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계의 총 공사액은 249조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국내공사는 195조4730억원으로 1.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해외공사는 53조5370억원으로 9.5% 늘어나 해외 부문이 건설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건설공사의 66.3%를 차지하는 건축 공사액은 129조6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폭인 7.1%를 기록했다.

반면, 토목은 38조6770억원으로 14.8% 줄었다. 도로, 고속철도, 댐 등 공공부문의 발주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2014년 중앙정부의 SOC 예산은 전년보다 1조3000억원 정도 줄었다. 산업설비는 22조3900억원으로 2.2% 증가했으나 조경은 4조8000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지역별 공사액에서 수도권은 92조원으로 전년 대비 6.3%증가했지만 이외 지역은 113조원으로 2.4%감소했다.

결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축 공사액이 늘어난 셈이다.

업종별로 종합건설업은 126조1850억원으로 3.5% 증가했고, 전문건설은 63조4150억원으로 0.4% 감소했다. 전기는 21조8580억원으로 7.7%, 정보통신은 13조6120억원으로 5.0% 상승했다.

특히 소방이 4조1160억원으로 15.4% 급증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시설에 대한 정부 및 민간 지출이 늘어난 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발주자별로는 민간발주가 125조5990억원으로 4.6% 증가했고, 공공부문은 69조4340억원으로 4.7% 감소했다.

100대 건설기업체 건설 공사액은 93조원으로 전년 대비 0.8%증가했으나 공사액 비중은 37.5%차지해 0.8%p낮아졌다. 100대 기업의 국내 공사액은 48조원, 해외공사액은 46조원을 각각 차지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