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심동열 기자]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올림픽 공사로 인해 도호쿠 지역 피해 복구가 더 늦어지면 어쩌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인 도호쿠(東北) 3개 현(후쿠시마(福島),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약 60%가 ‘지진피해 복구 및 부흥사업에 투입돼야 할 인력과 물자 등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관련 공사에 쏠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 신문이 3일 보도했다.

42개 시정촌(市町村·기초자치단체) 수장들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응한 단체장들 중 80%는 ‘내달 이뤄질 소비세율 인상(5→8%) 또한 복구 및 부흥 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했다.

한편, 201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125차 IOC 총회에서 개최지로 결정된 2020 도쿄 올림픽은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리게 되며, 1964년 하계올림픽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하게 된 도쿄는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올림픽 2회 이상 개최 도시가 됐다.


simdy121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