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50%에서 7.00%로 1.50%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BOR)은 기준금리를 7.00%로 올리고 인상안을 바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BOR은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 인상) 및 금융 불안정 위험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이러한 위협들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준금리 ‘깜짝 인상’은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개입에 나서면서 향후 러시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위기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금융시장에선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러시아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왔다. 실제로 지난주 러시아 증시 벤치마크인 MICEX 지수는 2.9%나 하락하며 8개월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