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 달성군 비슬산 ‘대견사’가 지난 1일 일제 강점기 강제폐사 이후 중창돼 100여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달성군과 팔공총림 동화사는 이날 오후 비슬산 대견사 중창 개산대재와 현판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이종진 국회의원, 조원진 국회의원, 김문오 달성군수, 배사돌 달성군의회 의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성문 동화사 주지, 신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비슬산 대견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 선당, 산신각, 요사채 등 4개동으로 건립됐으며 폐사지의 절이 중창·복원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 대견사는 국보급 적멸보궁 사찰로 등록됐으며 달성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동화사가 50억원을 지원해 중창됐다.

대견사는 신라 헌덕왕 때인 810년 창건됐으며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이 머문 곳으로도 유명하다.

성문 동화사 주지 스님은 “대견사 중창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뜻 깊은 일”이라며 “대견사를 국운융성과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기도 도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군 개청 100주년과 새로운 100년이 시작되는 시점에 대견사가 새롭게 태어나 감개무량하다”며 “비슬산 대견사의 정기를 이어받아 우리나라와 대구가 더욱 융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