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영국 에딘버러대 연구진이 키와 지능지수가 연관관계를 가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불거졌다. 키가 작을 수록 키가 큰 사람에 비해 지능적인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영국 메일온라인에 따르면 에딘버러대 유전자 분자 의약 연구소 리카르도 마리오니가 이끄는 연구진은 친족관계가 없는 6800명의 DNA를 분석한 결과, 지능지수(IQ)와 신장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으며 평균적으로 신장이 작을 수록 덜 지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70%가 유전자와 연관돼 있으며 나머지 30%가 외부 환경적인 영향과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마리오니는 특정 유전자가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연관관계는 적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에 이뤄진 연구들은 신장과 지능의 유사성을 밝히는데 쌍둥이나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DNA 정보를 이용했지만 반면 이번 연구는 처음으로 친족관계가 아닌 이들의 실제 DNA 정보를 이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전 연구는 키작은 남성이 열등감을 가진다는 나폴레옹 컴플렉스, 신장과 수명과의 연관관계, 심장질환, 자살 등과 연관성을 연구한 것이었다. 옥스포드대는 신장이 작을수록 편집증적 요소가 강하고 신뢰성이 부족하며 대인관계가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메일온라인은 전했다.

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영국인 평균 신장과 연관된 문제로도 불거질 수 있고 수천만명의 평균 신장 미만 인구의 지능에 대한 논란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메일온라인은 지적했다.

영국인 평균 신장은 남성 5피트9인치(약 175.26㎝), 여성은 5피트3인치(약 160.02㎝)다.

마리오니는 런던대, 애버딘대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 2006~2011년 사이 스코틀랜드 가정 건강 연구 데이터를 참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행동유전학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