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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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상중이 파직 당하고 조정에서 물러났다.2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 마지막 회에서는 전쟁이 끝난 후 새로운 조정을 위해 류성룡이 파직 되고, 이순신은 노량 해협에서 왜적들과 끝까지 맞서 싸우다 전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선조(김태우 분)과 류성룡(김상중 분)은 마지막 술잔을 기울였다. 류성룡은 선조에게 “전하를 뵙는 마지막 밤이 될 것”이라며 “다시 부르신다 해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조는 자신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에 류성룡은 “전하께선 영민하신 분이지만 군주로서 전하의 모습은 마음에 차지 않는다”라고 말한 뒤 전란 과정에서 백성을 버리고 파천했던 일 등을 언급했다.그러나 반성하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선조에게 류성룡은 “어찌 옳은 군주라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군주는 책임과 고통이 따르는 자리다”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이어 류성룡은 이내 선조에게 마지막으로 간곡한 청이 있다며 종이를 내밀었다. 종이에는 ‘재조산하(나라를 다시 만들다)’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류성룡은 “씨산혈해로 물든 이 땅을 백성들이 다시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주셔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전하는 신뿐만 아니라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운 성군으로 대대손손 추앙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류성룡은 파직 당했다. 그는 마음을 비운 뒤 짐을 싸들고 고향으로 내려가기 위해 나섰다. 이 소식에 그의 집 앞에는 이항복(최철호 분)과 이덕형(남성진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류성룡은 “국난은 언제고 다시 찾아올 수 있다. 두 번 다시 백성들이 이러한 참혹한 일을 겪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당부한 뒤 인사를 나누고 길을 떠났다. 류성룡이 고향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이 선조에게도 전해졌다. 상심하셨느냐고 묻는 내관에게 선조는 “너는 모를 것이다 내가 류성룡을 버린 것이 아니라 류성룡이 나를 버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선조는 수차례 류성룡을 다시 불렀지만, 그는 모두 응하지 않았고 고향인 안동에서 두문불출하며 징비록 집필에 몰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순신이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까지 군사들에게 끝까지 싸우라 돌려한 뒤 전사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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