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6.4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국회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정부의 GTX 사업 추진 소식을 접하고 “대구도 시급히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를 통해 대구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대구 서구·중구·북구·동구의 철로 주변 슬럼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3일 밝혔다.

조 의원은 “GTX가 평시 시속 100km, 최대속도 시속 200km로 지하 40~50m 공간을 활용하는 GTX가 3개 노선 총 연장 145.5km(174km)로 건설된다”며 “시간, 비용, 편의성 이 세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수도권 대중교통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가 지난달 28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중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일산~삼성)을 즉시 추진토록 발표했다.

정부는 GTX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내 장거리․장시간 통근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의 교통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승용차를 대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급행 서비스가 제공해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정부의 GTX사업은 이번 일산~삼성 노선 뿐 아니라, B노선 송도~청량리 48.7km, C노선 의정부~금정 45.8km을 총 사업비 11.8조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구는 10.9km의 도심을 횡단하는 철도(서구·중구·북구·동구 관통) 시설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소음·진동·교통 불편 등 주민불만은 말할 것 없고, 도시를 두 동강으로 갈라놓아 입체적인 도시 발전 정책을 수립하기가 곤란한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조 의원은 “대구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 사업이 시비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철도부지(역사 포함) 개발권을 민간에 넘겨주고, 지하화 건설에 필요한 비용은 일부 국비와 민간자본 참여로 추진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수도권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는 적극적이지만 지방의 철도 주변 주민들의 소음․진동 등 수많은 불편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며 “재정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의지를 보여 반드시 추진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