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밴드 혁오가 표절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최근 밴드 혁오가 지난 1월 발표한 ‘Panda Bear’가 미국 인디 록밴드 비치파슬스의 ‘Golden Age’와 유미조우마의 곡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Lonely’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1517’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혁오 측은 “'론리(LONELY)'의 경우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함께 공연하면서, 이 곡을 오프닝으로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좋은 감상평을 받았다”고 해명했고 “'판다베어(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YUMI ZOUMA)'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표절 논란을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던 중 오늘(30일) 비치파슬스가 공식 트위터에 두 노래를 비교한 영상을 게재하며 표절 의혹에 힘을 싣자 혁오의 리더 오혁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혁오 리더 오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치파슬스의 글을 캡처해 게재하며 표절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오혁은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라며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 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아직 정규 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문화관광부가 마련한 음악 분야의 표절방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음악의 경우 가락·리듬·화음의 3요소를 기본으로 하여 곡의 전체적 분위기, 두 곡에 대한 일반 청중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표절 여부를 판단’ 하지만 시시비비를 가리기 쉽지 않아 보통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결국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며 표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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