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오는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을 맞아 설계자 ‘자하 하디드’ 전시회를 여는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DDP는 동대문운동장을 허문 6만2692㎡ 부지에 총면적 8만6574㎡, 최고높이 29m, 지하 3층과 지상 4층 규모로 4840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미래지향적인 3차원 설계로, 크기와 모양이 다른 알루미늄 패널 4만5133장이 사용됐다.

DDP는 알림터와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5개 분야, 1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알림터는 컨벤션과 패션쇼, 콘서트 등 행사장으로 쓰이고, 배움터에서는 어린이ㆍ청소년 체험공간인 디자인놀이터와 각종 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살림터는 디자인 비즈니스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신진디자이너 작품의 전시 및 홍보가 이뤄지고, 디자인장터는 문화와 체험, 쇼핑이 연계된 24시간 고객 복합편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는 열린 시민공원으로 활용된다.

관람료는 행사별로 다르지만, 통상 ‘일반’과 ‘할인’을 각각 8000원과 4000원으로 정했다. 여러 전시를 묶어 이용하는 패키지 입장권은 개별 구매 때보다 저렴하다. 살림터, 둘레길, 공원, 잔디사랑방은 무료다.

DDP 운영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은 24시간 서비스, 60곳 명소화, 100% 자립 경영을 운영 전략으로 제시했다. 재단은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지역의 특성상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디자인장터, 어울림 광장, 살림터 내 디자인카페, 시민서비스지원실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DDP 개관 전시 프로그램으로 ‘간송문화전’(3일21일∼연중), ‘자하 하디드 360도’(4월4일∼5월31일), ‘스포츠디자인전-모두를 위한 스포츠 그리고 디자인’(3월21일∼5월26일), ‘엔조 마리 디자인’(3월21일∼6월21일), ‘울름 디자인과 그 후: 울름조형대학 1953∼1968’(3월21일∼5월21일), ‘YKDM 둘레길 쉼터’(3월21일부터 1년간), ‘내가 사랑하는 사람’(3월21일부터 1년간), ‘디자인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DDP 이용 관련 문의는 종합안내센터(2153-0510)나 공원관리소(2266-7088)로 하면 된다.

백종원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 정신을 바탕으로 DDP를 세계로 뻗어가는 디자인ㆍ창조산업의 발신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