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형사 1단독(김동규 부장)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친정집에 보낸 혐의(영아살해 등)로 기소된 A(35ㆍ여)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갓 태어난 아기의 생명을 앗아가고 시신을 유기한 범행에 비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기존에 출산 경험이 있어 아기의 입과 코를 막으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예상 가능했다고 보고 살해의 고의성을 인정했다. 이씨는 지난 5월 28일 서울 광진구의 한 주택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시신을 방에 뒀다가 지난달 3일 서울 한 우체국을 통해 전남에 사는 어머니에게 택배로 보내 충격을 줬다.

김진원 기자/jin1@heraldcorp.com ○…활어차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20대 남성이 술김에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지난 23일 오전 2시께 회사 동료와 회식하고 귀가하던 김모(24) 씨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주차장에서 무심코 활어차 문을 잡아당겼다. 차 문이 열리자 김씨는 차 안으로 들어가 재떨이 통에 있던 현금 1만5000원 가량을 훔쳤다. 이어 콘솔박스 안에서 차량 키를 발견한 김씨는 내친김에 차량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운전면허가 없는 김씨는 미숙한 운전으로 불과 3m 앞의 주차장 사무실을 그대로 들이받고 멈춰 섰다. 김씨는 사고 경위를 묻는 인근 상가 업주에게 “왜 간섭하냐”며 주먹을 휘둘러 현행범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활어차 소유주가 아니었고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 0.115%에다 무면허 상태인 것까지 들통이 났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9일 절도, 차량 절도 미수 등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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