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도민준 교수’의 열풍은 여전했다.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신(新) 한류 4대천왕(이민호 김우빈 이종석 김수현)으로 불리게 된 배우 김수현이 대륙을 사로잡은 최고의 한국인 스타로 꼽혔다.

부산국제광고제와 중국 봉황넷은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이 사랑하는 한국인 광고모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3개월간 중국 광고모델로 활동한 한국인 스타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는 중국 포털사이트 3위인 ‘봉황넷’의 홈페이지에서 실시됐다.

지난 3일 발표된 공식 결과에 따르면 총 283만 805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배우 김수현은 압도적인 표차로 ‘베스트 광고모델’ 상을 수상했다. 김수현에겐 총 122만8997표가 몰렸다. 김수현의 중국 내 인기는 현재 한류스타 가운데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수현은 2014년 2월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국에서의 한류에 다시 불을 붙인 일등공신이다.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며 ‘도 교수’가 가는 곳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심지어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김수현이 시 주석의 젊은 시절을 닮았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에선 김수현 모시기에도 한창이었다. 현지 기업들은 김수현을 CF모델로 세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중국 CF 수입으로 두 달간 벌어들인 수입이 18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중국 언론에서는 “ 김수현은 초 단위로 몸값을 계산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말할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수현의 중국 내 인기에 국내기업들도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김수현을 광고모델로 모시고 있다. 특히 경남제약은 김수현을 ‘레모나’의 첫 남자 모델로 발탁한 이후 중국 특수를 톡톡히 누려 최근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경남제약은 “지난 한 해 김수현을 레모나 모델로 발탁하며 국내는 물론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김수현이 모델로 활약하며 레모나는 한류바람을 타고 중국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며 2014년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별그대’에 이어 국내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또 한 번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로듀사’의 경우 중국 온라인 플랫폼 소후닷컴에 회당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000만원)를 받고 판권을팔았고, 드라마는 중국 방송도 전에 전회 광고가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김수현의 뒤를 이어 사랑받는 한국인 모델은 윤아(79만6493표), 개리(21만9703표), 최시원(19만3993표)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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