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동구가 건설공사, 용역, 물품구매 때 시행하는 ‘계약원가심사제도’로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2009년부터 계약원가심사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53억원, 연평균 10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제도는 각종 계약을 체결하기 전 계약예정금액에 대해 원가분석을 실시하고 적정한 계약금을 산출하는 작업이다. 강동구는 2009년 1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2012년에는 원가심사대상 기준금액을 공사 3000만원, 용역 2000만원, 물품 500만원 이상에서 공사 및 용역 1000만원 이상, 물품 및 인쇄물 300만원 이상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또 분야별 계약심사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목, 건축ㆍ설비, 전기ㆍ통신 분야 전문인력을 배치해 원가심사업무를 강화했다.

강동구는 지난해까지 총 1893건을 심사해 53억5200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연평균 10억7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계약원가심사 업무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주민들의 세금이 단 1원도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 집행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