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친환경차의 아성에 고성능으로 무장한 슈퍼카들이 도전장을 냈다.
올해 유럽 모터쇼 중 처음으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가 다음달 4일~5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진행된다. 이산화탄소 규제 등이 강한 유럽 현지의 영향을 받아 친환경을 강조하는 모터쇼로 유명한 제네바 모터쇼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슈퍼카들이 글로벌 첫 공개를 앞두며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완충 주행거리 600㎞의 현대차 ‘HED-9’, 전통의 친환경차 대거 등장=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인 HED-9(인트라도)을 선보인다. 현대차 독일 유럽기술연구소와 유럽디자인센터가 각각 기술ㆍ디자인 개발을 맡았으며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완전충전할 경우 최대 주행거리가 600㎞에 달한다.
기아자동차도 내연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동력을 제공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ild-hybri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제네바 모터쇼서 공개한다. 전기차 ‘쏘울EV’의 유럽 최초 공개도 예정돼 있다. 쌍용자동차도 차세대 1.6ℓ 디젤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콘셉트카 ‘XLV’를 선보인다.
폴크스바겐은 1ℓ의 기름으로 79㎞를 주행할 수 있는 올 뉴 골프 GTE를 선보인다. 골프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이 차는 전기주행 포함 연비가 미국기준 66㎞/ℓ, 유럽기준 79㎞/ℓ로 알려졌다. 공기를 이용해 주행하는 신기술도 소개된다.
푸조는 하이브리드 에어(Hybrid Air) 기술이 적용된 ‘2008 하이브리드 에어(Hybrid Air)’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푸조 측은 “제동 시 또는 감속 시에 발생하는 에너지로 압축 공기를 생성해 높은 에너지 소비가 필요한 순간 공기 에너지가 가솔린 엔진의 작용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카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할 고성능 슈퍼카들=한 대에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들도 대거 등장한다. 람보르기니는 가야르도의 후속모델인 ‘우라칸 LP-610’을 준비한다.5.2ℓ V10 엔진을 달고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자랑하는 우라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2초에 불과하다. 4억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전계약 700대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라리도 최고속력 322km의 신형 페라리 캘리포니아T를 공개할 예정이다. 3.9ℓ 터보차지 V8엔진을 탑재해 560마력을 발휘하는 신형 캘리포니아T는 이전보다 약 49% 향상된 75kg.m의 최대토크를 뽐낸다.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도 최고출력 650마력의 3.8ℓ V8 터보엔진이 탑재된 650S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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