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북한 간의 친선 축구 경기가 성사됐다.

대회때마다 축구 경기에 불참했던 북한이 26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친선 축구대회에 참가, 경기를 치룬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과 북한 4ㆍ25체육단 축구부 남자종합팀의 경기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에는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으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산하 인천광성중학교 유소년팀과 북한 4ㆍ25체육단 유소년팀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친선 경기 성사는 지난 1월21일 북한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녀축구팀 참가 발표와 최근 금강산에서 실시된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힘입은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친선 축구대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 북한, 중국 3개국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동안 성인남자 축구팀 친선경기와 유소년팀의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왕중왕전’을 타이틀로 개최된다.

성인 출전팀으로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과 북한의 4ㆍ25체육단 축구부 남자종합팀, 중국 광저우 프로팀이 출전한다.

유소년팀으로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산하 인천광성중학교 유소년팀과 북한 4ㆍ25체육단 유소년팀, 중국 광저우 제23중학교 선발팀이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는 인천시 주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올 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21일 북한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녀축구팀 참가발표를 기념해 역대 우승팀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개최된다.

그동안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남북경기는 지난 2011년도 제1회 대회 때만 성사됐다.

이어 지난 2012년 제2회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이 훈련에는 참가했으나 내부사정으로 대회 시작전 참가를 포기하고 복귀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해 제3회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기는 했으나, UN안보리 대북제재에 반발해 한국과의 경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무승부 처리된 바 있다.

지난 1월 제4회 대회 때는 북한 대신 홍콩이 참가했다.

북한은 제4회 대회에는 불참했지만 대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는 적극 협력할 뜻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12년 3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기념행사로 남북 친선축구경기를 추진했으나 결국 성사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도 성사되지 못한데다가 오는 9월 열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남북 친선축구경기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남북 친선축구대회를 계기로 인천아시아경기에 북한 선수단의 전 종목 참가와 남북 공동 응원단 구성이 성사되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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