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북핵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할수록 치러야하는 외교적ㆍ경제적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하다”고 28일 밝혔다.
황 본부장은 “앞으로 8월초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 9월3일 중국 전승절, 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등 여러 계기와 상황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이 아닌 비핵화 대화에 나오도록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북한이 갖도록 한미일간 공조, 중국 및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관련 대화거부와 하반기 도발 가능성, 중북관계의 변화 가능성,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은 북핵 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시기”라며 “북한이 핵무기화를 완성할 것인지, 대화를 통해 비핵화를 실현해가는 협상에 나올 것인지 기로에 서 있는 관건적 시기”라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관건적 시기’라는 표현에 대해 “중국식 표현”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방중 기간 그가 만난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입에서 나온 말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이란 핵합의가 당면한 북핵에도 여러 시사점이나 긍정적 자극을 주고 있다”며 “지난주 방중시에도 이란 핵타결을 북핵 대화 재개를 위한 긍정적 모멘텀으로 활용해 나가고자 하는 시각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황 본부장은 지난 19~24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장조리 등을 비롯해 중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난데 이어 전날에는 방한한 시드니 사일러 미 국무부 북핵 특사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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