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개학을 눈앞에 둔 지금, 부모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부모 없이 밖에 나가있을 동안 혹여 다치지 않을지, 나쁜 사람이 접근하지 않을지, 아니면 학교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지내는게 힘들지 않을지 걱정이 산더미 같다.
특히 속력을 내며 달리는 자동차를 볼 때마다 운전자의 부주의 보다도 우리 아이의 안전이 더 신경쓰이는게 바로 부모들의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교통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는 언제일까.
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시간은 4~6시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20.2%인 114명이 오후 4~6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로 사망했다. 다음으로 112명(19.9%)이 2~4시에 죽었다. 즉 2명 중 1명(54.5%)이 방과 후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어 가장 위험한 시간대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일 때 아이들이 교통사고에 노출이 잘 될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의 사고 시 상태를 보면, 전체 사망자의 61.8%(348명), 부상자의 38.2%(32,762명)가 보행 중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 즉 아이들이 보행 안전에 상당히 취약한 것이다.
학년 별로보면, 초등학교 1~3학년의 저학년이 전체 사망자의 35.5%(200명), 부상자의 32.1%(2만7557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취학 전 아동(미취원아)이 사망자의 30.6%(172명), 부상자의 24.5%(2만1017명)로 그 뒤를 이었다. 어린 나이의 아이들일수록 교통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해 부위별로는 사망자의 경우 머리부위가 66.6%(375명)로 가장 많았고, 부상자는 목 부위가 19.7%(1만6871명)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학교 뿐아니라 가정에서도 도로교통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교통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취학전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부모들은 도로에서 안전하게 보행하는 방법이나 신호 준수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또 아이와 같이 길을 걸을 때 반드시 아이의 손을 잡고 걷고 아이를 보도 안쪽에 걷도록 해야 한다. 운전을 할 때도 주택가나 이면도로, 학교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제한 속도를 준수하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불법 주ㆍ정차는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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