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존중의 욕구사람은 타인 또는 스스로에게서 자신을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좋은 학교에 들어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효도"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이것은 Korean Standard 라는 단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대한민국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바라는 바람직한 삶의 기준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모두가 하나의 기준을 목표로 살아간다고 가정할 때 과연 자기 존중의 욕구가 어느 만큼이나 충족될 수 있을까요? 저는 때로 한국에서 인정 받는 방법은 참 쉽다는 생각도 합니다. 전교등수 50등에서 5등으로 45등수를 올리면 선생님도 부모님도 나를 인정해 주죠. 나 역시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인정합니다. 누군가는 요리가 좋아서 일찍부터 요리를 배워보고 싶지만 정규 학업과정을 거쳐야 하는 우리 나라의 짜여진 체계를 벗어날 용기를 갖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것에 내 재능을 발휘해 보고 싶지만, 너무 튀는 아이로 혹은 낙오자로 오인될까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그런데, 게임에서는 그들에게 선택권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분야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게임을 찾아, 바로 그 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진정한 자기 존중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게임 중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다함께차차차' 등의 게임을 한번쯤 다운로드 받아 보셨을 겁니다. 수많은 게임 중에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게임을 더 많이 하게 되지는 않던가요? 친구들과의 순위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는 게임에 집중하고, 그 게임 안에서 나의 위치를 확인하며 뿌듯함을 느꼈던 경험을 많은 분들이 해봤을 겁니다. 즉, 게임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본다면, 우리들은 자신의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커뮤니티를 선택하고 그 안에서 자기 존중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의 정해진 기준에 나의 기준을 맞추어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Korean Standard 가 아닌 다른 선택 아래에서도 충분히 존중 받을 수 있도록 과연 우리 사회는 준비되어 있습니까?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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