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야생진드기가 연이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로 사망한 환자가 4명으로 집계됐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현재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감염병이다.
첫 사망자는 제주도에서 발생했다. 농장에서 일하던 74세 남성이 진드기에 물려 SFTS로 사망했다. 이어 경남 고성과 경기, 경남 양산 등에서도 1명씩 숨졌다. 이들 모두 70~80대 고령자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에 거친 잠복기 동안 38도 이상의 고열 증상이 난다.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등도 동반하며, 심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4~11월 활동이 활발해진다. 풀밭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맨살이 풀과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홍콩독감 사망자가 올해만 560명을 넘어서면서 보건 당국은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