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규택ㆍ사진)는 올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투자부를 신설하는 등 자산운용조직의 개편도 단행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열린 ‘2014년 경영전략 및 투자계획’ 설명회에서 올해 국내외 대체투자로 1조8700억원을, 해외투자로 8500억원을 신규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체투자 규모는 7조600억원으로 총 자산대비 28.8%로 늘어날 전망이고, 해외투자는 4조원으로 16.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대체투자는 인수합병(M&A) 및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사모펀드(PEF) 등 금융대체 부문에 37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인프라, 부동산, 유동화자산, 부실채권(NPL) 등 실물대체 부문에 1조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해외 대체투자는 올해 전 세계를 투자지역으로 해 헤지펀드, PEF, 대출펀드 등 금융대체 부문에 1900억원을 신규투자한다. 실물대체 부문에는 해외의 인프라, 오피스 빌딩뿐 아니라 주택, 선박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해 3000억원을 새로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주식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 주식형 신탁 등에 투자해 전년 말 대비 3600억원 늘어난 7000억원을 운용하고 해외채권은 일반채권과 구조화 채권에 투자해 전년 말 대비 1500억원 증가한 1조2000억원을 운용한다.
변화한 자산 포트폴리오에 맞춰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현행 대체투자부와 금융투자부의 2부 7팀에서 오는 4월 해외투자부를 신설해 3부 9팀으로 확대한다. 신설 해외투자부는 투자자산에 대한 관리 일원화와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해외투자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총 25명 정도가 배정될 예정이다.
또한 금융투자부 위탁운용팀에 있는 채권업무를 독립시켜 채권운용팀을 신설하고 대체투자부에 기업금융팀을 신설해 기업 M&A, 사모투자 등을 전문적으로 투자한다.
리스크 관리조직도 강화된다. 투자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심사팀이 신설된다. 신설 부서에 투자심사팀을 포함하면 총 100여명이 자산운용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국내 주요 5대 공제회와 함께 급여율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시중금리가 3%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현행 5.15%의 지급률을 고수하려면 무리한 투자를 해야 하는 등 폐해가 크다”면서 “저금리 기조 속에서 5%대의 높은 이자율을 지급해야 하는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