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9억원이 넘는 정부보조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유명 로봇시스템 전문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8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기)는 중견 로봇ㆍIT 전문기업 M사 대표 홍모씨(49)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M사는 정부에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2010년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홍씨는 정부출연금을 타 내기 위해 연구계약서, 세금계산서, 이체확인증 등 관련 서류를 위조ㆍ변조하여 2010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35회에 걸쳐 5억5000여만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홍씨는 2011년 또다른 정부 기술개발 프로젝트 2건에 참여해 허위 용역계역서를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각각 2억원과 1억6500만원 넘는 정부지원금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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