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국은 유럽 국가에 비해 기업들이 자주 신설되지만 금새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유럽통계처와 공동으로 한국-유럽연합(EU) 국가간 기업생멸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2010년 기준 한국 기업 신생률은 15.0%로 라트비아(16.7%), 리투아니아(21.1%)를 제외한 대다수 유럽 국가들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멸률도 12.6%로 유럽 주요 국가들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포르투갈(17.5%), 루마니아(14.2%) 정도만 한국보다 소멸률이 높았다. 기업 5년 생존률도 프랑스 51.4%, 이탈리아 49.9%, 스페인 45.7%인데 반해 우리가 30.2%로 유럽 국가와 비교할때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기업들이 많이 탄생하는 반면 망하는 기업도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체기업의 종사자 중 신생기업에서 창출된 종사자수 비중은 한국이 7.7%였다. 조사대상 유럽 국가 중 한국보다 높은 비중을 보인 국가는 없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EU에 비해 우리 경제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