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26일 “중소형주 매력은 여전하지만 앞으론 대형주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1분기 설명회에서 “대형주 매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은행과 유틸리티, 조선업종을 밝게 봤다. 특히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튼 것을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그는 “외국인 시각에서 삼성전자의 PER은 7배로 전세계적으로 이보다 싼 대형주는 없다”며 “삼성전자는 가치주의 영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배당수익률 개선 등 주주이익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역시 외국인에겐 중요한 투자 매력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스마트폰 모멘텀이 떨어지곤 있지만 태블릿 PC에서 애플을 뛰어넘을 자신감을 보이는 것을 중시했다.
원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내수와 서비스업을 강조하는 것을 그간의 수출중심, 대기업 육성정책에서 벗어난 중대한 변화로 봤다. 원 대표는 또한 가계 자산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서 투자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파트가 노후화되면서 리모델링 시장이 필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난방도 무조건 난방을 많이 하기보단 어떤 단열재를 쓰는지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B2C가 확대되는 것도 LG하우시스, KCC 같은 건자재주엔 호재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원 대표는 고령화에 따른 혈당측정기, 수액제, 안구건조증, 유산균 시장 등 헬스케어 업종이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 대표는 올해 주의해야할 돌발 악재로 중국 변수를 꼽았다. 그림자금융으로 대표되는 금융시스템의 문제 외에 미세먼지로 인한 공장가동률 저하 등이 당장 GDP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원 대표는 “중국의 석탄발전소, 철강회사들이 일으키는 미세먼지와 매연에 대한 중국 내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면서 국내 화학업체나 철강업체들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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