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24일 코스피는 완만한 반등세가 예상된다. 전 거래일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9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17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우려가 여전하지만 27일 옐런 연준의장의 상원청문회를 기점으로 우려감이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며 “25일 발표되는 정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기대감 역시 지수상승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헬스케어, 건설, 유틸리티, 내수주 등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택 지표 부진에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93포인트(0.19%) 떨어진 1만6103.30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3포인트(0.19%) 낮은 1836.2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13포인트(0.10%) 내린 4263.41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2012년 7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462만채)로 떨어졌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21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59% 오른 4381.06으로 거래를 마쳐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40% 상승한 9656.9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0.37% 오른 6838.0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6% 오른 3132.70을 기록했다.

이번 주 후반 이후의 핵심은 중국 양회가 될 것으로 본다. 다만 이 기간 중 예상을 밑도는 경제성장률 목표 제시 혹은 과도한 규제방안이 발표된다면 약간의 혼란도 예상된다는 게 HMC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는 다음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다.

HMC투자증권은 가장 관심을 모으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와 같은 7.0~7.5%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도한 성장은 지양하고 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지도부의 핵심 아젠다는 물론, 그림자 금융 및 지방부채의 문제를 제어해야 하는 중국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목표치의 과대한 계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림자 금융에 규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전인대 기간중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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