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로 위축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KOTRA가 나선다.

KOTRA는 중소기업청, 충청남도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14일부터 사흘간 주요 권역 5개 도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춘천)에서 ‘메르스 대응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이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되는 등 메르스 여파로 발생하는 사태에 대응해 지방 수출 업계에의 악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온라인 상담은 국내 중소기업이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방한을 꺼리고 있는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논의를 지속할 수 있는 마케팅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지방 소재 기업들에게는 저비용에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갈 수 있는 상시적인 마케팅 방법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상담회에는 국내업체 120여 개사, 해외바이어 7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온라인 상담은 해외바이어, 국내기업 관계자, 통역원 3자간 상담으로 운영되며, 10개 열린무역관(무료로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KOTRA 해외무역관)에 설치돼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과 KOTRA의 바이코리아(buyKOREA)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KOTRA는 국내 기업이 바이어 찾기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이메일 등 간단한 연락만 주고받았던 잠재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주선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거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OTRA는 지난달 25~26일 서울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메르스 대응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 해외 기업 91개사와 국내 기업 183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총 183건, 43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