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의 주가가 13일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장 초반 가격제한폭으로 직행해 오전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2만3000원(29.49%)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 30.00%를 폭등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매수잔량만 517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하나투어도 같은시간 전날보다 1만5000원(11.28%) 상승한 1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7.07% 상승한 16만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하나투어는 장중 17만1000원까지 치솟은 뒤 상승폭을 줄여 14만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호텔신라(3.52%)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세를 나타내던 현대산업은 장중 하락반전 약보합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신세계(-9.42%), SK네트웍스(-8.60), 현대백화점(-3.23%) 등 대기업군에서 면세점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고배를 마신 업체의 주가는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현대산업과 호텔신라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그룹 계열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서울지역 신규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했다. 서울지역 중소면세점 신규 면허는 하나투어가 주도하는 SM면세점이 따냈다.
증권사들은 이번 신규 면세점 선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해당 기업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합작한 HDC신라면세점이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현대산업은 선진국형 개발업자(디벨로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현대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렸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을 추가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전체 외형이 올해 4425억원에서 내년 7252억원, 2017년에 8179억원 등으로 고성장할 것”이 6만1000원이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6만2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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