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3D(3차원) 프린터로 커피 잔을 만들고, 그 안에 에스프레소를’
베를린, 바르셀로나, 멕시코시티 등 세계 주요 도시에 ‘3D 프린팅 카페’가 등장해 화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3D 프린팅 기술이 보편화하고 저렴해지면서, 관련 커피숍이 전세계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3D 프린팅 커피숍에서 고객은 커피 한잔을 사고, 3D프린터로 좋아하는 영웅의 모형, 컵, 심지어 음식까지 만들어 볼 수 있다. 사용료는 저렴하다. 베를린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3D 프린터 사용료는 30분에 8.43달러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파브카페에선 30분에 13.50달러다. 이런 커피숍에선 초보자를 위해 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법 등 3D 프린터 사용방법에 관한 강연도 해준다. 강연료는 50~300달러선이다.
주 고객은 신기술에 호기심이 동한 초보자와 3D모델링에 익숙한 엔지니어, 건축가 등이다.
베를린 ‘디멘션앨리’의 주인 노마 바르는 “특별한 날 선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형을 만들어주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이 커피숍의 한 고객은 “일주일에 3~4회 방문한다”며 “처음에는 3D 프린팅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담배 홀더를 만들었고, 휴대전화 홀더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3D 프린팅 커피숍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이유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프린터의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3D프린팅 시장전문 조사회사 홀러스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데스크톱용 3D프린터 가격은 평균 1243달러였다. 일부 모델 가격은 500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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