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최근 발광다이오드(LED)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올리면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시장은 올해도 서울반도체가 LED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를 발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반도체 주가 상승세도 여전히 꾸준하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연초 이후 서울반도체를 잇달아 매수하면서 투자심리도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서울반도체가 올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이 꼽는 이익성장의 주된 요인은 3가지다. 조명매출 비중의 상승과 기술력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그리고 LED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2014년 연간 조명 매출 비중은 약 57%까지 상승 전망된다”면서 “기술력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수율 및 가동률 상승에 의한 고정비 감소 효과로 이익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반도체의 1조 클럽 가입은 사업구조전환이 한몫했다. 서울반도체는 IT 대신 수익성 높은 LED조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꿨다. 고부가가치 조명제품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2년 40% 수준이던 조명 매출 비중을 지난해 5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뛰어난 기술력을 통한 원가절감능력도 경쟁사 대비 강점이다. 서울반도체는 매년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20년넘게 LED에만 매달리면서 꾸준한 R&D투자로 막강한 기술력과 특허 경쟁력을 확보했다. 서울반도체의 보유특허건수는 1만1000건을 웃돈다.
여기에 LED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도 서울반도체 호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 정부는 에너지절감 차원에서 백열구 퇴출정책을 펼치면서 LED조명 시장은 급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LED산업 내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높은 원가경쟁력, 글로벌 영업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LED조명시장의 확대와 실적 성장이 맞물리며 앞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서울반도체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까지 더딘 실적 개선세를 보인 후 2분기부터 이익 개선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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