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힐링캠프,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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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 백진희 기자] 명백한 표절 입장을 표명한 신경숙의 ‘유체이탈’ 화법이 가운데 신경숙의 남편 남진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한국작가회의-문화연대 공동주최 토론회에서 문학평론가 이명원 경희대 교수는 소설가 신경숙의 1996년작 ‘전설’이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에 대한 “의식적이고 명백한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원옥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은 “신씨가 언론사 인터뷰에서,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질문으로 남겠죠’라며 의혹을 남겼다”며 “신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표절 의혹이 제기된 작가들은 매번 ‘가져다쓰긴 했는데 표절은 아니다. 필요하다면 출처를 표시하겠다’는 식의 ‘유체이탈 화법’을 쓴다”고 일갈했다. 한국작가회의-문화연대 공동주최 토론회 결과 문인들이 ‘신경숙 명백한 표절’이라는 발언을 이어감에 따라, 신경숙 남편 남진우 평론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진우 시인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집 '죽은 자를 위한 기도'를 시작으로 세편의 시집을 발표하는 한편, 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경숙 명백한 표절 논란에 대해 처음 표절을 제기한 소설가 겸 문학평론가 이응준 씨는 “남진우는 하일지를 비롯한 여러 문인을 표절작가라며 그토록 가혹하게(아아, 정말로 가혹하게!) 몰아세우고 괴롭혔다"면서 "참으로 기적적인 것은, 그랬던 그가 자신의 부인인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에 대해서는 이제껏 일언반구가 없다는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신경숙 남편 남진우는 지난 1997년 문학동네 여름호에 '오르페우스의 귀환 - 무라카미 하루키, 댄디즘과 오컬티즘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에서 이인화의 소설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를 지적하며 "하루키 소설의 문장 몇 개를 훔쳐 쓴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장 아무개나 구 아무개 등도 하루키 소설을 모방한 조잡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며 다른 작가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91년 벌어진 남진우는 당대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던 ‘경마장 가는 길’의 소설가 하일지에 해대 “프랑스 작가 알랭 로브그리예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맹비난했으나, 논쟁 결과 명확한 증거가 없는 '인신공격성 언어폭력'이라는 오명만 쓴 채, 해당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명백한 표절’ 신경숙과 남진우는 1999년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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