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폴란드 국적항공사 LOT가 사이버 해킹 공격을 받아 21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페레데리크쇼핑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10편의 비행이 취소됐다. 이로 인해 승객 1400여명이 피해를 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LOT 측은 이 날 오후4시께(세계 표준시 오후3시) LOT 이륙 운영시스템에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런 종류의 공격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바르샤바를 출발하려던 LOT 소속 여객기 10편의 비행이 취소됐다. 비행은 이 날 오후9시께에 재개됐다.
LOT는 자사 웹사이트에 “IT 공격”으로 바르샤바에서 여객기 이륙이 불가능하고 비행을 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폴란드 정보당국은 이번 공격을 조사 중이다. 사이버 테러가 발생한 경위와 테러범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이버 해킹 공격은 세계 항공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종 테러 위험이다. 공항 항공관제시스템, 비행기 운행시스템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사이버 테러리스트가 원격으로 비행기를 조종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지난 4월 저먼윙스 사고 당시 미국 의회 조사보고서에선 해커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접속해 조종석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보안업체인 원월드랩(One World Labs)의 공동창업자 크리스 로버츠는 유나이티드항공의 기내석에서 기내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에 접속한 적이 있다고 주장, 미국 FBI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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