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이번 달에만 벌써 4차례에 걸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함정은 지난 11일 2차례, 12일과 16일 각각 1차례씩 NLL을 넘어왔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북한 단속정(어업지도선)이 NLL에서 0.1∼0.2 노티컬마일(약 200∼400m) 가량 남하했다가 우리 해군 함정의 2회 경고사격 이후에야 돌아가기도 했다.
지난 11일과 16일 NLL을 넘어왔던 북한 단속정들도 우리 해군의 경고통신 이후 복귀했다.
북한은 지난 4월21일 기관 고장으로 경비정이 NLL을 넘어오기까지 올해 들어 NLL을 침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5월16일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온 이후 이달 들어 4차례나 NLL을 침범한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꽃게잡이 어선이 서해에 몰려들자 북한 함정의 단속도 강화되면서 NLL을 침범하는 경우가 잦아진 것 같다”며 “해군은 북한군이 NLL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12일 북한 단속정이 우리 해군의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다가 경고사격 이후에야 돌아갔다는 점에서 고의적인 월선과 도발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NLL을 무력화하려는 책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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