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전투복이 지난 2011년에 이어 또 한차례 진화를 도모하고 있다.
국방부는 15일 정부투자연구개발로 2016년 12월까지 20개월 동안 3억86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동계 및 하계전투복 품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쟁계약 품목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국방부 주도로 품질개선을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현행 사계절 전투복은 기존의 얼룩무늬 전투복에는 없던 항균 및 수분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한속건성 기능과 한반도 지형에 맞는 디지털 위장 무늬 등을 적용해 사계절 단일 전투복으로 지난 2011년 개발ㆍ보급됐다.
하지만 한반도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철 착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13년 하계전투복을 개발ㆍ보급했으나 신축성 등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야전을 중심으로 여전히 지속 제기됐다.
이에 국방부는 점차 아열대성으로 변해가는 한반도 기후여건을 고려해 사계절 전투복에서 동계전투복과 하계전투복을 구분하는 운용개념을 재정립하고, 이에 따른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전투복으로 품질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무늬 전투복은 최초 사계절용으로 개발됐으나 하계전투복이 추가 보급되면서 실제 운용개념과 개발할 때의 개념이 불일치하게 됐다”며 “단일 전투복으로는 한반도 기후환경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어 사계절 단일전투복에서 동계와 하계전투복으로 분리 운용토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새로운 전투복과 관련, 기본적인 군 요구성능인 중량과 내구성은 현행수준으로 유지하되 장병들의 활동성과 착용감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축성과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적외선 반사율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행 사계절전투복은 원단이 뻣뻣해지고 통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방부는 오는 6월까지 개발주관기관을 선정하고 2016년 4월까지 동계전투복, 같은 해 12월까지 하계전투복 개선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형 동계전투복은 2016년 9월, 하계전투복은 2017년 6월 입소하는 장병들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11년 기존의 얼룩무늬 전투복을 현행 디지털무늬 전투복으로 개량한 바 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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