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상중이 임동진과 무군사를 통해 왜적을 공격하자는 주장을 두고 대립했다.27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ㆍ연출 김상휘)에서는 명나라 사신 사헌이 송응창의 말과는 달리 왜적이 조선의 남해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명나라 황상에게 알려 송응창과 심유경이 조선에서 물러가게 된 가운데, 왜적을 향한 공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조선 조정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송응창(최일화 분)이 조선의 실상을 거짓으로 보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명나라 사신 사헌(김명국 분)은 서둘러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명나라로 떠나면서, 조선을 둘로 나눠 다스리지는 않겠으나, 무군사(전란 시 왕세자가 이끄는 군대)를 설치해 하삼도를 방어하라는 뜻을 전했다. 이후 송응창이 물러가고, 새로운 경략이 왔지만 요동에 머물면서 왜적을 공격할 의지는 없는 가운데, 조선 조정은 명나라 사신이 제안한 무군사에 대해 논의했다. 좌의정 윤두수(임동진 분)는 류성룡(김상중 분)에게 “대부분의 명군이 철군한 상황에서 무군사를 통해 모병을 하고, 군사를 훈련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철군한 명군이 다시 왜적을 치리라 생각 하는가”라고 물었다.이에 류성룡은 “언젠가는 공격하지 않겠냐”라고 답했고, 윤두수는 “그렇다면 당분간은 공격할 계획이 없다는 것이냐”면서“명군이 공격하지 않으면 우리 또한 공격해선 안 된다는 뜻이냐”라며 무군사를 통해 우리 군사들만이라도 왜적을 공격해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군량미 조달, 모병과 군사훈련 기능의 무군사로 왜적을 직접 공격하자는 것.
이에 류성룡은 “명군을 기다리는 동안 훈련을 통해 우리 군사력을 강화시켜야한다”라고 싸울만한 힘을 기르고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그러나 윤두수는 “당장 공격하자는 것이 아니라, 무군사를 통해 모병과 군사훈련을 하면 굳이 명의 도움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며 하삼도의 군사들이 전열을 정비했으며 조선 군사들만로도 공격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대신들도 조선 군사들만으로 왜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쪽과 아직은 성급한 것 같다는 쪽으로 의견이 분분하며 대립했다. 윤두수는 아직은 시기상조라 말하는 류성룡에게 “이렇게 주저하는 모습을 보면 의문이 든다. 영상께서는 강화를 원하는 게 아닌가”라며 “왜적과 싸우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류성룡은 “의지도 힘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무모한 용기는 치기에 불과하다”라고 강하게 대립하며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김태우 분)과 광해군(노영학 분)이 계속해서 긴장 관계를 형성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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