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구리)기자]새마을운동구리시지회(지회장 곽경국)가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지역으로 비상이 걸린 구리시 관내 주요지역에 민간차원의 방역지원 활동에 나섰다.
구리시지회는 25일과 26일 차량 및 가용인력 3~4개조로 관내 8개동 주요 도심인 메르스 발생지역, 학교, 유치원, 도로 등에 대해 연막방역 사업 활동을 전개한다.
이 사업은 메르스 감염공포로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인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고 구리시관내 방역활동에 민간 차원에서 참여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구리시지회는 메르스로부터 비교적 청정지역이었던 구리시에 갑작스러운 확진 환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충격과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감안 지속적인 방역 활동지원으로 메르스 차단에 일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새마을운동구리시지회가 민간차원에서 메르스 소독방역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은 민·관이 하나 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구리시 사회단체가 메르스 퇴치 운동에 붓물처럼 뭉치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던 구리시는 유관기관 간 일사불란한 합동 초기대응으로 위기의 한고비를 넘기며 사실상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구리시,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가 참여하는 ‘구리시 메르스 비상대책상황본부’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배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에 대하여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비상대책본부장인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20일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한 구리시 소재 카이저 병원에 입원했던 모든 환자들에 대해 오늘 날짜로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모두 이송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구리속편한내과가 입주한 전체 건물에 대해 23일 멸균소독을 마치고 72시간 경과 후 정상 영업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카이저병원 전체 건물에 대해서도 환자가 모두 이동 된 즉시 소독을 실시한 후 동일한 절차에 의거 72시간 이 경과한 이후에 영업 정상화 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영순 구리시장은 “갑작스러운 메리스 사태로 병원이 입주한 건물 상인들이 1주일간 영업을 하지 못한 손실에 대해 중앙정부 또는 경기도에서 보상해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며 “국회가 법을 정비한 후 조치하기보다는 우선 가용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빨리 지원해 주는 것이 좋겠다”며 회의에 참석한 남경필도지사에게 공식 건의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메르스는 국가적 위기로 지역사회가 함께 뭉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게 되면 앞으로 이와 유사한 바이러스 발생시에도 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심 환자가 발생시 지정된 안심병원을 이용하도록 지역의 약사회, 의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비상대책본부는 메르스의 통상적인 잠복기간을 감안할 때 6월 19일부터 21일 기간중 관련 병원과 건물을 이용한 시민들과 메르스 관련 이상 증세를 보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 접수를 위해 24시간 콜센터(031-550-8871~6)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