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ㆍ장필수 기자]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일로인 상황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미국방문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4~18일까지 미국을 방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ㆍ매르스대책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박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우선인가, 미국방문이 우선인가”라고 했다. 유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메르스 발병 12일만에 대책에 관해 언급하면서 확진환자 숫자도 파악하지 못하고 말했다”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명이라고 했고, 아침 속보로 18명으로 알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확진환자를 15명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의 무능을 드러낸 것이다. 당보다 못한 정보력을 가진 행정부와 청와대가 제대로 된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아울러 메르스 주무장관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선 “차라리 직무정지시키고 차관이 직무대응하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든다”며 “광역자치단체의 메르스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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