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단종될 뻔했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단종 위기에 몰렸던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5월 한 달간 각각 593대와 442대가 팔렸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다마스 2846대, 라보 2554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다마스 618대, 라보 816대)에 비해 3∼4배씩 늘어난 수치다. 이는 많은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들의 ‘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에 두 종밖에 없는 경상용차다.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해 단종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지엠은 2013년 12월 새로운 안전·환경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개발비 부담을 이유로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을 결정했다.
그러나 소상인 관련 협회 등의 단종 철회 청원이 이어지며 정부가 이들 차종에 대한 환경규제와 안전규제 적용을 일정 기간 유예했고, 지난해 8월부터 재출시됐다.
한국지엠은 “두 차종의 제품 성능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700만~90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차량인데다 800cc의 작은 배기량 덕에 경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두 차종 모두 폭이 1400mm밖에 되지 않아 좁은 골목길이 많은 주택가에서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런 이점들 때문에 다마스나 라보의 구매자들 중 70% 이상은 퀵 서비스나 꽃·식음료·농수산물·전자제품·기계류 등의 배달 업종 종사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고객들을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파격적 ‘자신만萬 할부 프로그램’을 5월에 이어 6월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다마스와 라보는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비 50% 할인, 지하철 환승주차장 주차요금 80% 할인 등 다양한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라며 “자신만만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초기 구매비용도 거의 없어서 소상공인 고객이 손쉽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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