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소녀가 스키 점프를 하고, 얼룩소가 스케이트 타고’
한국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소치 올림픽 응원영상 및 이미지가 특별 제작,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금이 아니면 안돼’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소치 올림픽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해 19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영화 속 주인공인 ‘우리별 일호’(목소리 정유미 분)가 스키점프를 하고 ‘얼룩소 경천’(목소리 유아인 분)이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 등이 담겼다. 특히 육중한 얼룩소의 몸으로 날렵하게 스케이팅을 하는 주인공 ‘경천’의 모습이 코믹하게 묘사됐다. 이와 함께 경기를 앞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담겼다.
20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감독 장형윤)는 총 5년여에 걸친 5만장의 작화로 만들어진 영화다. 수명이 다한 대한민국의 첫 인공위성 ‘우리별 일호’가 지구로 추락 중 화장지 마법사 ‘멀린’에 의해 소녀의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주를 돌면서 지구에서 들리는 노래를 동경했던 소녀는 대학로의 무명가수인 청년 경천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경천 역시 마법에 의해 얼룩소로 변해버렸다. 영문도 모른 채 소녀가 된 인공위성 일호와 얼룩소가 된 청년 경천은 동물들을 팔아 넘기려는 사냥꾼 ‘오사장’과 마법에 걸린 사람들을 태워버리려는 소각자에 쫓기게 된다. 판타지 속에 두 청춘의 풋풋한 사랑과 88만원 세대의 단면을 투영한 따뜻한 이야기와 정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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