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더러버’ 타쿠야·이재준의 사이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지난 21일 방송된 Mnet ‘더러버’ 7화에서 이준재(이재준 분)는 타쿠야(타쿠야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더러버’는 20-30대 4쌍의 동거 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극에는 오정세·류현경, 최여진·정준영, 박종환·하은설, 타쿠야·이재준 네 커플이 등장한다.동거 커플의 리얼한 일상을 다루며 드라마는 연인의 달달함, 설렘을 보여 주기보다는 누군가와 사귀면서, 혹은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여러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정극보다는 시트콤 느낌으로 개그 요소를 곳곳에 두어 쉴 새 없는 웃음을 자아냈다.그런데 ‘더러버’에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커플이 등장했다. 바로 타쿠야와 이재준. 두 사람은 그동안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 그저 룸메이트 사이일 뿐인데도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그들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해왔다.이날 준재와 타쿠야의 에피소드는 ‘나에게는 자꾸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다’라는 준재의 독백으로 시작했다.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고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준재가 타쿠야의 고향인 일본에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타쿠야가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싶어 하자 바로 자신이 해주겠다고 나서는 등 준재는 딱 좋아하는 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 애쓰는 사람처럼 행동했다.그리고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타쿠야가 알게 되자 난처한 표정을 지었으며, 데이트 약속을 앞두고는 타쿠야가 혼자 있을 것을 걱정했다. 또한 타쿠야를 남겨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듯 뭉그적거렸고, “신발 끈도 많아서 (묶는 데) 오래 걸리는데 가지말까?”라는 등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에 가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를 계속해서 풍겼다.결국 준재는 타쿠야에게 등 떠밀려 데이트 장소로 향했지만, 가는 내내 타쿠야를 생각했다. 마누라도 아니고 왜 이렇게 걱정하냐는 타쿠야 말을 떠올리며 “누가 지 마누라 해준대?”라고 혼잣말을 했고, 전화가 오자 타쿠야이기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그렇게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던 준재는 결국 타쿠야의 문자 한 통에 집으로 달려갔다.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는 그렇게도 미적거리더니, 타쿠야에게는 숨도 잘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갔다. 놀란 타쿠야에게 “네가 아이스크림 어디있냐고 문자에 보냈잖아. 어제 내가 먹어서 새로 사왔어”라고 숨을 헐떡이며 대답해 여자 친구와의 약속보다 그에게 더 마음을 쓰고 있음을 드러냈고, 같이 있으니까 좋다는 타쿠야 말에 “나도 좋아”라고 자신도 모르게 속내를 표현했다.그동안 준재는 여러 번 타쿠야를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 왔다. 타쿠야와의 작은 스킨십에도 깜짝 깜짝 놀랐고, 타쿠야가 친한 친구라며 여자를 데려오자 내내 견제하며 질투하기도 했다. 그런 준재가 이날 결국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며 “나는 타쿠야가 좋아졌다. 아니, 좋다”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과연 이준재와 타쿠야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까.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며 흥행코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브로맨스’로 남을지, 아니면 준재의 짝사랑이 될지, 그것도 아니면 둘 사이가 그보다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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