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국거래소의 장내 시장에서 일부 채권 거래가 마비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8분부터 국고 3년물 13-7호의 호가 접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전 10시20분 현재까지 장내 거래가 멈췄다.
이규연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이날 거래소 기자실에서 가진 긴급브리핑에서 “주문 프로세스 장애로 신규 주문 접수 되지 않는 상태”라며 “현재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원인을 파악 중에 있으며, 최단 시간 내 복구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생긴 상품은 국채 3년물 현물 한 종목뿐이며, 여타 종목에서는 주문접수 및 체결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국채 3년물의 하루 거래대금은 8000억~8500억원 수준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국채 3년물은 주로 채권 딜러 간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거래 자체가 마비된 상황이라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도 “채권 거래는 대부분 상대거래이고, 금융기관 위주의 시장인 만큼 거래가 다소 지연될 뿐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하루 평균 3조~4조원 정도로 거래대금이 큰 5년물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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