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미녀 체조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0) 의원과 블라디미르 푸틴(61) 러시아 대통령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최근 한 외신은 어린이 스포츠행사에 참석한 카바예바가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을 포착, 푸틴과 카바예바의 결혼설을 제기했다. 러시아에서는 여성들이 오른손에 결혼 반지를 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은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여사와 이혼하기 전부터 나돌기 시작했다. 2007년 푸틴의 후원으로 카바예바가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천을 받아 하원 의원에 당선되면서 두 사람의 염문설이 불거졌으나, 양측은 끊임 없이 열애설·결혼설을 부인해 왔다.

한편 카바예바는 1983년 생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소치 올림픽 개막식에선 마리아 샤라포바, 옐레나 이신바예바와 함께 성화 봉송자로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