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MW급 총 7대 설치 오는 10월부터 상업발전 -연간 163GWh 전력 생산…4만5000가구에 공급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연간 4만 5000가구가 사용할수 있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고덕차량기지’에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대도시 중심에 2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시 대표 에너지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의 제1호 연료전지 발전시설인 만큼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시설은 연간 163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2012년 서울시 소비전력의 0.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근지역 4만50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3만4000TOE 석유환산톤에 해당된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낮은 소음과 높은 공간효율성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에 최적화된 신재생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2.8MW급 설비를 총 7대 설치해 오는 10월부터 상업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시설은 배기가스 열을 이용, 연간 9만1000Gcal 중온수를 생산해 강동구 지역난방공급사업자인 ㈜코원에너지서비스를 통해 약 9000세대에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대규모 정전에도 철도차량기지 운영에 필요한 최소설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300kW급 이상의 비상용 전력공급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100% 민간자본으로 진행된다.
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부지임대와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SK E&S가 약 1050억원을 투자해 20년간 발전시설을 운영한다. 발전시설을 지하철 차량기지 유휴부지에 20년간 운영하게 함으로써 매년 3500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게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한편 13일 오전 10시 고덕차량기지에서 김상범 시 행정1부시장과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개최된다.
김용복 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서울시는 공공시설 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0년 서울시 전력자립도를 2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